[인천 아라뱃길] 자꾸 생각나는 메밀국수 맛집 '정서진메밀면옥' 후기

정서진메밀면옥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작년 8월 말쯤에 다녀온 메밀국수 맛집 사진이 있어서 후기 올립니다.

인천 아라뱃길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방문한 식당인데 너무 만족했던 집입니다.

지금 사진을 보고 있으니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 식당은 바로 '정서진메밀면옥'입니다. 

마니아들만 찾는다는 슴슴한 평양냉면과 새콤달콤한 특제 비빔장이 들어간 비빔메밀을 맛볼 수 있는 찐맛집입니다. 

 

 

# 식당 소개          

정서진메밀면옥 전경

위치 : 인천 서구 아라로51번길 3
영업 : 매주 화요일 휴무 / 10월~2월 단축영업 11:00 ~ 15:00 / 그 외 기간 11:00 ~ 20:30
전화 : 032-566-3844
특징 : 메밀 100% 순메밀국수, 자가제분 생면

아라뱃길 북단에 있는데 위치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에는 힘들 거 같아요.

만약 검암역에서 걸어간다면 약 1km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식당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넓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식당 주변으로 주차된 차들이 많았습니다.

위치가 아라뱃길 바로 앞이라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분들이 많이 올 거 같았어요.

가까운 곳에 아라마루가 있어서 식사 후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저희도 식사 후 아라마루에서 전망대랑 폭포 구경하고 갔거든요.

 

 

# 메뉴          

메뉴

메뉴판입니다. 메밀국수 4종과 사이드메뉴 3종이 있습니다. 

메뉴가 간단한 거 같지만 항상 물이냐 비빔이냐 고민하게 됩니다. 

물메밀은 슴슴한 평양냉면 스타일입니다. 사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저로서는 좋아하진 않습니다. 

여름에는 냉메밀과 검은콩메밀도 인기가 많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서진메밀면옥만의 다섯 가지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맛이 좋은 이유가 있었네요.

 

저희는 냉메밀과 비빔메밀 하나씩 그리고 감자채전을 주문했습니다. 

삼겹살수육을 주문하려 했는데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대신 소고기 수육을 한다는데 어떻게 나오는지 알 수가 없어서 그냥 감자채전으로 주문했습니다. 

 

창가 뷰

식당 내부는 넓고 대부분 좌식 테이블이었어요. 제일 안쪽에 입식테이블도 하나 있었습니다.

저희는 창가 쪽에 앉았는데 뷰가 좋았습니다.

식당 안에 손님들이 많아서 사진은 못 찍었어요.

 

 

# 맛          

기본찬

기본 찬입니다.

셀프바가 있어서 부족하면 더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항아리는 김치 아니에요. 김가루입니다. 

 

 

감자채전

감자채전이 먼저 나왔습니다.

먹음직스럽게 잘 구웠습니다. 보이는 것처럼 바삭하고 맛있습니다. 다만 얇아서 금방 먹는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열무김치와 함께 먹으니 심심하지 않고 괜찮습니다.

 

냉메밀

냉메밀입니다.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어간장 육수에 더위가 싹 가십니다. 

저는 육수보다 메밀면이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아서 맛있게 느껴졌어요.

 

비빔메밀

비빔메밀입니다.

비빔장이 맵지 않고 맛이 좋습니다. 

맛있는데 먹을수록 양이 줄어드는 건 아쉬웠습니다. 

다 먹어 갈 때쯤 사리를 추가해서 주문할걸 하는 후회가 들면서 김가루를 넣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차.. 김가루를 넣지 않다니.. 어디에 정신이 팔렸나 봅니다.

아쉽지만 김가루는 다음에 넣어서 다시 먹어보는 걸로..

 

 

저 개인적으로는 참 맛있게 먹은 메밀국수 맛집이었습니다.

비빔메밀은 먹으면서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괜찮았습니다. 

인천 아라뱃길에 갈 일이 있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이상 내 돈 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