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장칼국수 현지인 맛집 "팔복칼국수" 후기

이번에 소개할 식당은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장칼국수 맛집입니다.

저는 어디 여행을 가서 식당을 갈 때는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은 패스하고

현지인들이 편하게 방문하는 식당을 주로 찾는 편이거든요.

이번 여름휴가 때 강원도 동해로 다녀왔는데 장칼국수를 먹으려고 찾아봤더니 식당이 너무 많더라고요.

그래서 하나씩 하나씩 검색해서 어렵게 찾은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장칼국수 맛집 "팔복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 위치와 주차          

팔복칼국수 전경

위치 : 강원 동해시 동굴 1길 104(천곡동 1030-1)
영업 : 10:00 ~ 14:00 /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 라스트오더 13:25 / 재료소진 시 영업마감
기타 : 주차장 없음  

위치는 동해시 천곡동에 있습니다. 묵호항이랑 가깝습니다.

식당 전용 주차장은 없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주차자리가 없어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니 빌라들이 많아서 적당한 곳에 잠시 주차해야 될 거 같았어요. 평일이라 빌라주차장 빈 곳이 많았어요. 근데 주말은 자리가 없을 거 같더라고요.

저는 빌라 주차장에 잠시 하려다가 마침 식당앞쪽에 자리가 비어서 주차할 수 있었어요.

 

일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보니 주말에 쉬시더라고요.

그리고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구나 하고 느낀 게 

동네 주민 같은 아주머니가 식사 후 나가시면서 주인아주머니께 농담으로 "휴가 때는 못 오겠네" 하고 가시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아주머니는 식당에서 팔고 있는 들깨를 자기가 직접 봉지에 담아서 가격을 묻지도 않고 현금으로 주더니 가지고 가더라고요.

 

# 메뉴와 내부          

식당 내부

식당에 들어가니깐 한쪽은 주방, 한쪽은 4인석 좌식 테이블이 6개 있었어요.

그리고 주방 뒤쪽에 방이 있어요. 방안에는 테이블 4개 있었습니다.

저희는 방으로 들어갔어요.

저는 평일 12시 30분쯤 방문했는데 대기팀이 2팀 있었습니다.

한 10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났어요.

주방이 오픈되어 있었는데 한분은 바쁘게 요리하고 계셨어요. 요리하는 걸 보고 있으니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메뉴판 사진은 못 찍었네요.

" 차돌박이 장칼국수 9,000원 / 황태 장칼국수 8,000원 / 황태 맑은 칼국수 7,000원 / 들깨칼국수 8,000원 /

콩국수 8,000원(계절메뉴) / 공기밥 1,000원 "

다른 장칼국수 식당들은 감자전이나 사이드 메뉴가 있는데 여기는 오직 칼국수만 있었습니다. 

 

저희는 차돌장칼국수 1개, 황태 장칼국수 1개, 황태 맑은 칼국수 1개 주문했습니다. 

 

# 맛          

음식이 나오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나오더라고요.

기본 찬은 단무지, 김치, 무김치가 나왔는데 저는 무김치가 시원하고 살짝 단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차돌박이 장칼국수

차돌 장칼국수입니다.

 

황태 장칼국수

황태 장칼국수입니다.

 

황태랑 차돌이랑 보기에는 차이가 없어 보였어요.

차이점을 뽑자면 차돌이 들어갔다는 정도 ㅎ

제입에는 국물 맛도 비슷했어요. 

둘 중 하나만 먹는다면 저는 차돌 장칼국수를 먹을 거 같아요.

걸쭉한 느낌에 고소하고 시원한 국물맛이었습니다.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잘 먹었어요.

면은 꼬들꼬들 맛있었고 양은 적당했습니다.

저는 곱빼기를 시키려고 물어봤더니 양이 많다고 하셨는데 많지는 않았습니다.

국물이 맛있어서 양이 부족하신 분들은 공기밥 시켜서 밥 말아 드시면 좋을 거 같았어요.

 

황태 맑은칼국수

황태 맑은 칼국수입니다.

요건 아이들 때문에 시켰는데 장칼국수를 더 잘 먹더라고요.

맛은 장칼국수를 먼저 먹어서 그런지 약간 심심한 듯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국물은 시원하고 괜찮았습니다.

저는 맑은, 장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고민 없이 장칼국수를 선택할 거 같아요.

 

이상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강원 동해 장칼국수 맛집 후기였습니다. 

팔복칼국수는 주차 말고는 다 괜찮았던 거 같아요.

장칼국수 맛집을 찾고 있으시면 한번 다녀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