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오이도 칼국수 맛집 '본가 청담 칼국수' 해물파전도 맛있어요 [경기/시흥]

모듬조개칼국수

오이도에 조개구이 집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조개구이 집에서 칼국수도 같이 하고 있고요.

하지만 이런 조개구이집에서 먹는 칼국수들은 전문점이 아니다 보니 아쉬운 점이 하나씩은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칼국수만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오이도 칼국수 맛집! '본가 청담 칼국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파전도 맛있습니다.

 

1. 위치와 주차는?

주소 : 경기 시흥시 오이도로 235 
영업 : 매일 10:00 ~ 21:00 (라스트 오더 20:30, 매주 화요일 휴무)

본가청담칼국수 외관

오이도에 가시면 함상전망대가 있는데 바로 근처에 '본가 청담 칼국수' 집이 있어요. 칼국수 드시고 소화시킬 겸 함상전망대 한번 둘러보시길 추천드려요.

식당은 2층에 있어요. 오이도에 가시면 저렇게 1층은 주방으로만 이용하고 2층에 테이블을 두는 곳이 많아요. 아마 2층에서 바라보는 바다 뷰가 좋기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하시면 됩니다. 가게 앞이 협소하긴 해요. 주차자리가 없으시면 오이도 해안가 쪽은 전부 노상 공영주차장이니 편하신 곳에 하시면 됩니다.

공영주차장이라 저렴하고 식당에서 조금 먼 곳에 주차하더라도 바닷가 구경하며 걸어가면 금방 갑니다.

 

2. 메뉴와 식당 안은?

메뉴판

메뉴판이에요. 칼국수가 메인 메뉴입니다. 꼬막비빔밥도 있어요.

바지락 칼국수는 죽까지 나오고 8,000원이었습니다. 다른 가게들은 대부분 죽까진 안 줍니다. 보리밥 주는 곳은 있어도.

오이도 쪽 칼국수는 대부분 가격대가 비슷해요. 그러니 자기 입에 맞는 곳에 가시면 됩니다. 

저는 조개 종류도 먹고 싶어서 모듬조개칼국수 3인과 해물파전 1개 시켰어요. 

 

식당 내부

내부는 넓고 깔끔했어요.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고 간격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셀프바도 있어요. 겉절이는 기본적으로 세팅해 주시더라고요. 추가로 드실 때 셀프바 이용하시면 돼요.

아이들과 가면 앞접시나 가위, 집게 같은 게 꼭 필요한데 여긴 셀프바가 있으니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3. 맛은? 

모듬조개칼국수

국물이 뽀얗게 나왔는데 정말 시원했고 속이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면이 먼저 들어가 있지 않아서 국물이 더 괜찮았던 거 같아요.

조개도 전복, 가리비, 동죽 등 들어있는데 푸짐했습니다. 

조개 먼저 끓여서 먹고 칼국수 면을 끓여먹는 시스템이라 저는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한 번에 끓여서 나오는 곳에 가면 조개 좀 건져 먹다 보면 면이 다 퍼져있고 그런데 여긴 안 그랬어요.

 

싱싱한 조개들

살아있는 전복들

조개들도 전부 싱싱해 보였습니다. 전복은 살아있는데 계속 움직이더라고요. 영상으로 한번 확인하세요.

 

칼국수 면발도 맛있었어요. 제 입에는 딱이었습니다. 겉절이도 짜지 않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칼국수를 끓이다 보면 가끔 면이 잘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좀 애매할 때가 많으시죠?

여기는 테이블마다 5분짜리 모래시계가 있어요. 모래시계를 이용해서 면발 넣으시고 적당히 익혀 드실 거면 5분, 좀 꼬들하게 드실 거면 4분 정도 끓이시면 됩니다. 모래시계가 있으니 너무 편했어요.

 

해물파전입니다. 바삭함이 느껴지시죠~ 저는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처음에 막걸리를 안 먹으려 했는데 파전 한입 먹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바로 막걸리를 주문했답니다.

파전에 해산물도 넉넉히 들어가 있었고 여하튼 바삭함이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오이도에서 먹어본 칼국수와 파전은 이 집이 제일 맛있었어요.

다음에도 칼국수 먹을 일이 있으면 여기로 갈 예정입니다.

 

이상 내 돈 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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